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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관심/스포츠

메이웨더가 강렬히 대결을 원한 복싱계의 코너맥그리거

적절한 토플러 2018.06.30 17:31

메이웨더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입니다. 무엇보다 복싱을 하나의 엔터로, 비즈니스화 시킨 사업가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에 앞서 복싱을 쇼로 만든 선수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나심 하메드 



나심 하메드는 1974년 생으로 메이웨더 바로 전 시대에 활약했던 복싱선수입니다. 예맨 태생의 무슬림으로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린스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호피무늬 트렁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띈 현역 시절 그의 별명은 프린스. 사람들은 그를 나심 '프린스' 하메드라 불렀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플로이드 '머니' 웨이웨더라 부른 것처럼 말이죠.


키는 164cm 리치 163cm로 체구는 작았습니다. 하지만 그 엄청난 속도와 리듬감에서 나오는 정확한 타격, 불규칙한 패턴으로 상대를 농락하고는 했습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대놓고 장난과 도발을 거는 그의 패턴에 상대 선수들은 당황하다 다운되기 일쑤였죠. 나심 하메드의 트레이드 마크는 노가드. 그의 장난끼와 노가드는 경기 전략이기도 했지만 쇼맨쉽으로 관중의 열광을 자아냈습니다. 



단순히 승부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관중의 흥미를 자아내는 경기를 만들어낸 것이죠. 마치 이종격투기의 코너맥그리거를 보는 듯합니다. 


윌 스미스, 마이클 잭슨, 로비 윌리암스 등 당대의 수많은 스타들이 팬이라 자처할 만큼 유명했습니다.


경기에 등장할 때, 그리고 상대를 KO시킬 때 텀블링을 했는데 표정이 참 익살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체구는 작지만 통산 전적 37전 36승 1패 중 31승을 KO로 이겼을 만큼 하드펀처입니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나심은 1994년 유럽 밴텀급 챔피언, 1995년 WBO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그는 메이웨더 이전 복싱을 비즈니스화 시킨 선구자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마이너한 체급인 페더급에서 파이트머니 1200만달러(바레라와의 경기)를 받기도 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후덜덜하죠. 


2003년 데이비드 베컴 다음으로 수입이 많았다고 합니다.(당시 26살) 여담으로 베컴의 개인 복싱선수가 나심 하메드입니다. 


나심 하메드는 역대 최고의 복서로 슈가 레이 로빈슨과 무하마드 알리를 뽑습니다. 하지만 그도 복싱을 비즈니스로 승화시킨 최강자로 메이웨더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나심하메드와 메이웨더는 서로 연락도 주고 받는 좋은 친구입니다. 메이웨더에게 지금의 돈을 즐기라고 반쯤은 부러움 섞인 조언을 건냈다고 하네요. 


한 인터뷰에서 현역 때의 자신과 붙지 않은 메이웨더는 운이 좋은 것이라며 농을 던지기도 합니다. 메이웨더 또한 나심하메드의 현역시절 그와 대결을 강하게 원했었습니다. 너무 일찍 은퇴만 하지 않았더라면 메이웨더와 붙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실제로 나심하메드를 꺾은 마르코 안토니오 바레라는 파퀴아오와 결전을 치렀죠. 거의 비슷한 세대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대결이었을 텐데.


PS. 후덕해진 그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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