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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기업분석

[게임주] 펄어비스의 CCP 인수에 대해서

적절한 토플러 2018.09.07 08:42





펄어비스가 이브 온라인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 CCP를 인수했습니다.



소식 듣고 처음엔 뭔가 했습니다.



아니 2017년 36억 벌은 기업을 


무려 2500억이나 주고 인수하냐? 


게다가 매출도 감소했네?


이런 생각을 했죠.




2500억이 펄어비스에 얼마나 큰 돈이냐 하면


그동안 상장과 검은사막으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인수에 썼습니다.


총자산의 85%를 투입했죠.



정경호 펄어비스 대표는 


MMORPG를 향한 열정, 자체 엔진에 대한 자부심 등 


펄어비스와 닮은 점이 많아 기쁘다며 인수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사실 개발사 인수라는 게 IP와 사람을 산 건데..


보통은 피인수 되는 회사의 핵심 인력이 퇴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껍데기만 남는 경우가 많거든요..



게임하이 넥슨에 인수되고 서든어택2 나온거 보셨죠?


그래도 서든어택1(IP)이 돈 잘 벌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일단 IP는 남는 거니까


이브 온라인이 뭔가 싶어 찾아봤습니다.


무려 출시된 지 10년 이상 된 롱런 게임이었네요.


(펄어비스 투자하지 않았지만


도대체 왜 2500억이나 주고 샀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말이죠)



방대한 우주 공간(유저들이 먹을 땅이 많다는)을 기반으로


사기도 게임의 콘텐츠로 허용하는 무제한 자유도


오래가는 게임의 필수적인 요소인 유저간 커뮤니티 시스템이


극대화된 게임 같습니다.



게임 알아보다가 마치 영화같은 


유저들이 만들어간 전설적인 스토리

(유튭에 많이 있어요)


보느라 시간을 많이 뺏겼습니다. 


게임.. 제 스타일이라.. 하고 싶더군요.



여하튼 하나의 띵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펄어비스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CCP도 자체 엔진(게임 개발툴)을 사용하니


엔진툴에 익숙해진 인력이 타 회사로 가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CCP가 게임 개발하느라 


이익 감소는 이해가 되는데 


매출이 빠진 점이 우려가 되는 부분이네요.




지분도 기존 직원이 나눠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100% 인수하니 


향후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성과보상 시스템이 중요해지겠지요


뭐 주식쟁이는 신작모멘텀만 팔로업하면 되니깐요..



여튼 인수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펄어비스의 이런 묵직함이 좋습니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회사입니다.



쌓아놓은 돈을 이곳저곳에 흩뿌리는 대신

(이것저것 문어발 식으로 기업 사는..)


한방에 큰 회사 하나를 인수하네요


역시 펄어비스 스타일 확실합니다..



수십 개 개발 프로젝트 동시에 진행하면서


그중에 게임 하나 터지기를 마치 요행 기대하는 회사보다 훨씬 낮습니다.



CCP가 모바일 게임 개발중이라는데

(중국 넷이즈와 협력 게임이라고.. 넷이즈가 개발하는 건가요..)


이브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 같은거면 좋겠네요.


이브 온라인 봤는데 너무 재밌어 보여서


모바일 버전으로 나온다면 


하면 안 되지만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주식 관점에서 보면 CCP의 신작 게임 


출시 일정은 꼭 챙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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